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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DAN

조던 1 코트 퍼플 - 잊혀진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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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1 하이 코트퍼플

'어느새 잊혀진 보석 - 코트퍼플의 난'



2020년 대한민국 스니커씬을 뒤집어 놨던 신발
바로 조던 1 하이 코트퍼플
어느새 우리에게 잊혀간 보석과 같은 그 신발을
다시 한번 그날의 기억을 떠올려보고자 합니다.

엄청난 이슈와 인기몰이에도
왜 그때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지 되짚어 보며
이 신발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신발 정보
브랜드 Jordan
모델번호 555088-500
대표색상 COURT PURPLE/WHITE-BLACK
출시일 20/04/18
발매가 199,000원



2020년 '코트퍼플의 난'


2020년 국내 스니커씬의 최대 이슈라면
'코트퍼플'을 빼놓을 수 없다.

기습의 기습 나와도 나와도 끝이 없던,
그래서 또트퍼플이라 불렸던 그 신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유지하며
엄청난 상승곡선을 그리며 2020년 최고의 조던 1 중
하나의 모델로 꼽히고 있다.

2020년 4월 해외 응모와 선착 발매를 시작으로
국내 SNKRS 및 각종 스니커 샵에 드로우 발매를 하며
코트퍼플의 난이 시작된다.



드로우 발매에서 끝이 아니었다.
때는 2020년 5월 13일
갑작스런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 기습 선착을 시작으로
계속된 난이 시작된다.

그날의 추억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되는데 깜짝 기습 발매 후 한동한 각종 커뮤니티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타임스퀘어, 하남 스타필드, 청주 성안, 동성로, 원주
그리고 홍스, 강남, 수원 AK 등등

연이은 오프라인 매장 선착 발매가 이어지며
매일같이 전쟁과 같은 긴장감이 흐르는 하루가 되었다.


'제2차' 코트퍼플의 난


각 지역 오프라인 선착 발매를 마치며
코트퍼플의 난은 그렇게 막을 내리는 듯싶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2020년 5월 27일 14:00
점심시간이 막 지나고 슬슬 나른해져 오는 오후
정신이 번쩍 뜨게 하는 나이키 공홈 2차 기습이 시작되었다.

오후 14시 정각 기습 발매 후
오후 15:30, 17:00, 18:00 그리고 19:00가 지난 시점까지 코트 퍼플의 리스탁은 계속되었다.

정말 1차 기습 때보다 더 치열하고 전쟁과 같은
하루였고, 누구는 기쁨을 누구는 슬픔에 빠져
게시판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지나고 나니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지만
당시의 생생한 현장에 참여했던 나로서도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이다.

그렇게 코트퍼플의 발매는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
중동 현백 매장 오프라인 발매를 끝으로
무려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의
치열했던 난이 막을 내리게 된다.



뜨거웠지만 금방 식어버린 퍼플의 향기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는다' 그리고
'조던은 또다른 조던으로 잊는다'
사랑이 떠나가면 새로운 사랑이 오고
조던이 떠나가면 새로운 조던이 다가온다.

정말 뜨거웠지만 그 뜨거움을 금방 식혀버린 존재
바로 '다크 모카와 코즙 네이비'

물론 코트퍼플과 비슷한 난을 겪었던 로얄토
그리고 타이다이, 스모크 그레이, 럭키 그린 등
개성 있던 모델들이 있었지만

2020년 최고의 기대주였던 다크모카에 의해
한순간에 잊혀져 버리게 된다.

치열했던 전쟁에 지쳐버린 걸까?
아니면 오랜 시간 이슈가 되어 질려버린 걸까?

시세 또한 반짝 오름세를 보이다가
금세 다시 하락하게 된다.


어느덧 한 살이 훌쩍 넘은 코트퍼플, 또다시 봄이 올 수 있을까? - 조던 1 코트퍼플 리셀가



꿈틀꿈틀 오르락내리락
반등의 몸부림이 시작된 것일까?

조던 1 하이 코트퍼플 시세그래프 (출저=KREAM)




유난히 가시처럼 극단적인 시세 그래프를 보이고 있는데 마치 다시 한번 날아오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보는 것 같다.

분명 이쁜 컬러웨이고 엄청난 포텐셜을 가진건 분명 하나 생각보다 많은 수량이 발매했고
무난한 듯 보이지만 보라색에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발매하고 1년 반 정도 지난 시점이지만
우리는 옵시디언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꾀나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매력이 있음엔 분명 하나 어느 정도 참고해 볼만한 컬러웨이다.

옵시디언도 발매 후 3-40 가격대를 형성하다가
급상승하게 되었던 것처럼
조던 1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코트퍼플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모델이다.

쉐도우 1.0이 이렇게 가격이 오르리라 그 누가 상상했을까?
이렇듯 조던 1은 시간 앞에 장사 없다고 볼 수 있다.



빨리 식은 만큼 단단해진 보석


강화유리 제작과정은 600˚C로 열압하여 급랭시켜
일반 유리보다 20배 이상의 단단한 강도로 탄생된다.

분명 코트퍼플 드랍은 정말 뜨거웠지만
한순간에 급랭되어 단단해지고 있는 과정일 것이다.

어느덧 잊혀졌던 보석과 같은 신발
코트퍼플은 분명 더 값어치 있는
보석으로 재탄생하리란 예측을 해보며

이제는 추억이 된 코트퍼플의 난
이야기를 마친다.




-SNKRSTORY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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