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포스 1 미드 QS NYC 쿨 그레이
스니커 매니아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또 다른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나이키 에어포스 1 미드 NYC 쿨 그레이라는 모델인데요, 아재들의 옛 감성을 자극하는 뽈록이 스우시와 NYC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제품의 리뷰를 준비해봤습니다.
계속된 나이키의 에어포스 밀어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신호를 알리는 제품인 거 같은데요, 그럼 추억의 NYC 뽈록이 포스 미드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SNKRSTORY 46
상품정보 | |
브랜드 | Nike |
모델번호 | DH5622-001 |
대표색상 | COOL GREY/WHITE/METALLIC SILVER |
출시일 | 21/09/29 |
발매가 | 179,000원 |
아재들의 감성을 자극할 NYC 뽈록이
그때 그 시절, 포스 미드 하나면 어깨에 힘 좀 들어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많은 이들의 드림슈였던 나이키 에어포스 미드는 지금의 조던 1 시리즈와 같은 위상이었습니다. 인디 포스, 달마시안, 고추장 등 포스 미드는 모든 코디의 완성이자 멋 그 자체였습니다. 스트릿 패션의 붐을 일으킨 전성기 시절의 이 에어포스 미드는 이제는 그저 추억의 신발로 가끔 아재들이(저도 아재입니다) 올리는 추억팔이용 신발로 전락하고 말았죠.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유행이 돌고 돌아 어느덧 다시 포스 미드를 고민하게 되는 시절이 왔습니다. 솔직히 아직 저도 신을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 제품은 아재들의 감성을 자극할 신발로써의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뽈록이의 향수
쥬얼 스우시라 명칭하는 이 뽈록이 스우시는 옛 추억을 다시 살아나게 합니다. 이 쥬얼 스우시는 에어 포스뿐만 아니라 맥스류와 조던류에도 적용되었지만, 쥬얼 스우시 하면 그래도 가장 먼저 에어포스가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만큼 당시에 인기의 상징이었던 쥬얼 스우시가 적용된 인디 포스나 하늘 완창 등은 쥬얼 스우시의 인기의 전성기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NYC 감성
New York City의 줄임말로 90년대 후반 스니커즈 문화의 중심이었던 뉴욕커를 기념하는 것으로써, 스니커즈 매니아들에게도 동경의 대상이었던 뉴요커는 전 세계의 스니커즈 패션을 이끌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NYC로고가 적용된 포스 미드 제품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 'NYC'의 감성은 오랜 스니커 콜렉터들에게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당시 편하게 읽히는 데로 '에나시'라고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레트로와 현대적인 감각의 조화
앞서 알아보았던 많은 이들의 추억을 소환하게 할 레트로 감성과 쿨 그레이 컬러의 모던함과 도시적인 느낌이 만나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스 미드의 오리지널 디자인과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쿨 그레이 컬러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되어 단지 추억에만 머물렀던 에어포스 미드 모델에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머룰렀던 감성을 재해석하여 최근 트렌드에 맞게 도시적인 쿨 그레이 컬러의 갑피의 활용, 메탈릭 실버 쥬얼 스우시를 적용함으로써 지금의 새로운 스니커즈 매니아들에게도 어필이 될만한 요소를 갖추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에어포스 1 미드를 신을 수 있을까?
지금은 조던 1과 덩크의 시대라지만 꾸준히 에어포스를 사랑하고 컬렉하는 에어포스의 찐 사랑을 보여주는 분들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가끔씩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에서 구경할 수 있는 에어포스 컬렉션을 보면서 '아 다시 언젠가 포스의 시대가 온다면, 나도 에어포스 컬렉션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만한 부분이겠죠? 그러나 사실 오랫동안 떠나보냈던 포스 미드를 막상 신는다 생각하면 망설여 지실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저 또한 아직 용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정말 멋스럽게 소화해낸 코디도 보았고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성을 소화하는 멋진분들도 분명히 있지만 아직까진 대중들에겐 어색하게 다가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금 더 우리의 뇌를 지배하는 뇌이징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나이키 공홈 SNKRS FEED에서 만나본 나이키 에어포스 1 미드 NYC 쿨 그레이의 코디룩은 정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모델발과 사진발도 있겠지만 , 충분히 최근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다양한 코디 매칭도 가능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이렇게 나이키의 마케팅에 조금씩 조금씩 포스 미드에 대한 벽을 허물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억을 회상하고 더 새로워진 감성을 접하며 마음을 서서히 열어가는 전형적인 나이키의 마케팅에 당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우리가 스키니진에서 통 넓은 바지를 다시 입게 될줄 알았을까요? 분명 유행은 결국엔 돌아오기 때문에 포스의 시대는 오지 않을 거란 반박을 확신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덩크처럼 달마시안 포스가 돌아온다면? 하늘 완창이 돌아온다면? 지금의 덩크 로우 범고래와 코스트처럼 우리나라 스니커 씬을 들썩이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SNKRSTORY-
다양한 신발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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